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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alcoholic's day

이상한나라의 수학자 영화리뷰

by Sarang's dad 2022.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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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정답보다 중요한 건 답을 찾는 과정이야." 학문의 자유를 갈망하며 탈북한 천재 수학자 '이학성’(최민식). 그는 자신의 신분과 사연을 숨긴 채 상위 1%의 영재들이 모인 자사고의 경비원으로 살아간다. 차갑고 무뚝뚝한 표정으로 학생들의 기피 대상 1호인 ‘이학성’은 어느 날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뒤 수학을 가르쳐 달라 조르는 수학을 포기한 고등학생 ‘한지우’(김동휘)를 만난다. 정답만을 찾는 세상에서 방황하던 ‘한지우’에게 올바른 풀이 과정을 찾아나가는 법을 가르치며 ‘이학성’ 역시 뜻하지 않은 삶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증명하라, 옳은지 그른지
수학을 통해 인생을 배우다
정답보다 중요한 건 답을 찾는 과정이야"
"틀린 질문에는 옳은 답이 나올 수 없다"
"이해하면 사랑하게 된다"
영화 초반엔 수학천재의 독특한 수업방식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수학 본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데 원주율을 피아노 건반으로 치기도 하며 세상만사 모든 것들이 수학공식과 얽혀있음을 시각적인 효과를 주어 알려줘요! 겉으로는 수학을 가르치는 거 같지만 궁극적으로 인생에 대해 말하는 거라서 수학을 극혐하는ㅎㅎ 제가 보아도 이해하기 괜찮았습니다. 명대사를 던지면서 생각하게 만드는데요. 수학(무언가)을 정복하려면 그걸 온전히 사랑해야 하고 '용기'를 잃지 않으며 꿋꿋하게 견디면서 도전할 것을 말하고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는 오랜 명언도 나옵니다. 전반부까지는 다음에 무슨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감을 올려줬던 거 같다

등장인물

최민식 - 학문의 자유를 갈망하여 탈북한 수학천재 이학성 자신의 신분과 사연을 숨긴채 자사고의 경비원으로 들어갑니다

 

김동휘 - 가난이 죄야? 수학포기자 하지만 그의 인연은 거기서부터 꽃을 피우게 된다

 

감상평

 

넷플릭스 한국영화추천(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뻔한 이야기와 작위적인 전개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꽤나 흥미롭게 볼수있는 작품이다. 그이유는 소재에 있다. 남한과 북한의 아웃사이더가 만나 수학을 통해 무엇이 옳고 그른지 '증명'해내는 과정을 통해 감동을 선사한다. 이 아웃사이더의 특성은 남과 북에 맞춰졌습니다.북의 아웃사이더는 그가 가진 능력이 너무 뛰어나서, 남한의 아웃사이더는 가난때문에 꽃을 피우지못합니다

교유은 자본과 연결됩니다.거금을 써서 좋은 교육자에게 좋은 교육을 받으면 스스로 알아내는 것보다 시간을 절약해 좋은 성적을 낼수있습니다 지우한테 돈이 있다면 약점이 되는 수학에 많은 투자를 할수있었겠지만 현실적으로는 힘이 들기에 점점 더 격차가 벌어 집니다. 교사의 입장에서도 가르치기 싫은 학생이고 다른 학생들과 수준이 다르다 여기기에 이곳 학교는 사회배려대상자들이 자기 발로 학교에서 나가도록 유도합니다

다른 국가에서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하더라도 외국에 오면 제로베이스가 되는게 현실입니다. 북한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탈북 후 국내에서 피아노 강사로 활동하는 등 자국에서의 명성과 영광을 고스란히 타국으로 가져오기 힘듭니다. 남한에 오면 안정적인 연구와 아들의 미래를 그릴수있을것이라 여겼던 학성은 자사고 경비로 살아갑니다 최민식은 이캐릭터가 지닌 애환과 무뚝뚝한 표정 너머에 자리 잡은 따뜻함을 통해 감동을 줍니다

이영화는 흥미로운 전반부와 학성의 정체가 드러나는 후반부에서 호불호가 크게 가릴작품입니다. 학원물로 충분한 매력이 있었기에 북에서 온 독특한 수학자와 남한의 수학포기하는 소년의 조합이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재미를 줍니다 이런 설정에 관객이 흥미를 느끼고잇으을때 학성이 천재적인 수학자임을 밝혀집니다. 다시 학성을 북한으로 데려가려는 세력이 등장하고, 학성의 정체를 공개하려는 국정원 세력이 움직입니다 

아쉬운것은 후반부에 이 설정이 없었더라도 클라이맥스는 성공적으로 진행이 되었을것이다. 서로를 통해 각자의 삶을 '증명'하는 모습이 보이기때문이다. 비록 현재의 삶이라는 답이 틀렸을지 몰라도 그과정이 올바르다면 미래에 답에 도달할수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최민식배우를 너무나도 좋아하기에 묵직한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예기치 못한 캐릭터 설정과 이를 풀어가는소재들이 너무나도 잘 어울려졌다 또한 감동에 있어서 상당히 묵직한만큼 많은 분이 즐기면 좋은 킬링타임용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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